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연주합니다.

-.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이동신이 객원 지휘를 맡아 전반부에는 드뷔시 '작은 모음곡', 포레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을 들려준다고요?

=. 봄의 제전은 하이라이트로 공연 후반부를 장식합니다. 스트라빈스키가 러시아 발레단 공연을 위해 위촉받아 1913년 완성한 이 작품은 '불새', '페트루슈카'와 함께 그의 발레 3부작을 이루고 있습니다.

-. 제1부 8곡, 제2부 6곡으로 구성돼 있고 대지에 대한 숭배로 시작해 신들의 제물로 바쳐진 처녀의 황홀한 죽음으로 곡이 끝난다죠?

=. 그렇습니다. 선율과 화성을 중요시하던 전통적인 작곡법에서 탈피해 쓴 작품이어서 변화무쌍한 리듬, 원시적인 박력, 관현악의 색채감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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