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의 당선자는 개표 5~6시간 만인 13일 자정 안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천13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는데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투표함은 해당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소로 이송된다고요?

=. 구·시·군 선관위마다 차이는 있으나 개표 시작은 대부분 오후 6시 30분께 시작되며, 1시간 뒤인 오후 7시 30분 정도부터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개표 상황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당선자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은 선거 단위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빠르면 밤 10시 30분부터 지역별 후보자들 간 승부가 속속 갈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구·시·군 선관위에 개별 투표함이 모이는 속도에 차이가 있는 데다, 선관위별 개표관리 인력 상황도 다른 만큼 광역단체장 윤곽 시점도 지역마다 다소 엇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국 254곳에 차려진 개표소에는 총 10만명의 개표관리 인력과 2천600여대의 투표지 분류기가 배치된다죠?

=. 국회의원 재보선은 광역단체장보다 한 시간 늦은 밤 11시 30분께 후보자들의 당락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개표 역시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통상 재보선 때보다는 개표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게 선관위 설명입니다. 아울러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결과는 빨라도 자정을 넘겨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단위별 당선자 윤곽 시점에는 차이가 생길 것"이라며 "몇몇 접전 지역은 14일 새벽이 돼야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면서요?

=.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천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천16명의 지역 일꾼이 뽑힙니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모두 12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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