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국립무용단의 대표 공연 '향연'이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릅니다.

-. 향연은 궁중무용, 종교무용, 민속무용 등 장르별로 엄선한 11개의 전통 소품 레퍼토리를 사계절 안에 담아낸 작품이라고요?

=.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2015년 초연 이후 매년 매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봄을 의미하는 1막에서는 연회의 시작을 알리는 궁중무용을, 2막 여름에서는 기원의식을 바탕으로 한 종교무용을, 3막 가을에서는 다양한 민속무용을, 4막 겨울에서는 ‘신태평무’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태평성대를 바라는 염원을 표현합니다.

3막의 선비춤에 이어지는 장구춤, 소고춤, 오고무 등은 매 공연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 출연진이 함께 선보이는 신태평무는 함축적인 미학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보입니다.

-. 전통춤의 대가 조흥동 씨가 안무를, 유명 디자이너이자 창작가 정구호 씨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정제된 움직임의 궁중무용부터 신명 넘치는 민속무용까지 화려한 우리 춤을 조화롭게 구성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죠?

=. 네, 그렇습니다. 향연은 23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며 8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티켓 가격은 VIP석 4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입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전화(☎052-275-9623), 홈페이지(ucac.ulsan.go.kr)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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