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의 새 원내대표 선거가 재선의 김관영·김성식·이언주·이학재 의원의 '4파전' 구도로 가는 모양새입니다.

-. 현재 원내대표 후보 물망에 오른 의원들은 국민의당 출신의 김관영·김성식·이언주 의원이며, 바른정당 출신의 이학재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죠?

=. 김관영 의원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개헌협상을 해왔습니다. 호남 출신이지만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과의 교분도 두텁습니다.

김성식 의원은 직전까지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2011년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이듬해 대선에서 안철수 전 후보를 도왔으며 이후 정치행보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 이언주 의원은 국민의당에서 작년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고, 같은해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한 바 있다고요?

=. 그렇습니다. 당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이들 세 의원의 이름이 거론됐는데,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한 명도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학재 의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소속 30명 의원 중 민주평화당과 정치 활동을 같이 하는 비례대표 '3인방' 의원과, 합당 후 개별 행보를 하는 박선숙 의원을 빼면 26명이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 중 국민의당 출신은 17명, 바른정당 출신은 9명으로 표 계산이 복잡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누가 후보로 최종 등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죠?

=. 차기 원내대표는 김동철 전임 원내대표에게서 바톤을 이어받아 4개 교섭단체 구도 속에서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과 개헌협상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 바른미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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