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 군립도서관은 오는 10월 20∼21일 군립도서관에서 독서광 김득신과 함께하는 아고라 북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 이 고장 출신인 김득신은 백이전(佰夷傳)을 11만 번이나 읽은 조선 시대 독서광이라고요?

=. 김득신은 어렸을 때 머리가 나빠 공부를 그만두라는 권유까지 받았으나 책을 많이 읽고 시를 꾸준히 공부해 노년에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추앙받았습니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입니다. 올해 3회째인 북 페스티벌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옥상 아고라 콘서트, 책 기증 및 나눔 행사, 김득신과 함께하는 독서 OX 퀴즈가 펼쳐집니다.

-. 어린이 동극 공연,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평생학습 동아리 작품 전시회, 그림책 원화 전시회, 내가 동화 속 주인공 사진 콘테스트, 동화 속 도깨비와 사진 찍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죠?

=. 네, 그렇습니다. 30여 개 기관·단체·평생학습 동아리가 마련한 체험·홍보 부스도 운영됩니다. 또한 2014년 개관한 이 도서관은 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다목적실, 평생학습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달 말까지 109만 명이 찾은 군의 대표적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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