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의원, "시비로라도 오정역을 신설하자는 제안 수락한 대전시에 감사"

 오정역 신설이 확정돼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대전 대덕)은 오정역 신설을 포함한 충청권광역철도사업이 지난 3일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심의에서 승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1월 충청권광역철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오정역을 포함한 온전한 모습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관문을 모두 통과한 것입니다.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은 도심국철을 활용해 도시철도기능을 하도록 충청권 광역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1단계 사업구간은 신탄진~서대전~계룡까지(35.3㎞)입니다. 이 사업은 정용기 의원이 2007년 대덕구청장 재직시절 최초로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정 의원(당시 구청장)이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에게 건의해 대선공약에 반영시켰고,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공약, 2014년 7․30재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약에도 반영시키면서 진척됐습니다.

 이후 기재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과정에서 사업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게되자 정 의원이 당시 당정의 고위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갖는 다각적인 노력 끝에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예타를 우선적으로 통과시키기 위해 오정역 신설이 사업에서 빠지게 되면서 오정역 신설만을 놓고 KDI의 설계적정성검토를 받게 되는 또 한 번의 고비를 맞게 된 바 있습니다.

 2017년 5월부터 11개월에 걸친 KDI 검토 및 기재부 협의결과, 오정역 신설사업은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국비지원이 무산되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에 정용기 의원은 대전시 담당자들과의 면담을 수차례 추진하는 등 대전시를 강하게 설득해 주민을 위해 반드시 포함되어야할 역이므로 대전시가 의지를 갖고 시비를 투입해서라도 추진할 것을 요청했고, 대전시도 정 의원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이후에도 기재부 총사업비 심의과정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으나, 정 의원이 최근까지 기재부 실무진에게 협조를 구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총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향후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고시를 거쳐 금년 하반기 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2019년 하반기 중에는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기 의원은 “최초 충청권광역철도사업 제안에서부터 오늘의 총사업비 조정승인에 이르기까지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덕분”이라며 “오정역 신설까지 확정되어 충청권광역철도사업이 제 모습을 찾은 만큼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어 주민들이 편하게 전철을 이용하시게 되는 그날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사업성부족으로 중앙정부가 반대하자 시비로라도 오정역을 신설하자는 제 제안을 수락해준 대전시에도 고마움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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