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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가 다수당이 된 경남도의회, 의욕적으로 출발

장덕수 기자l승인2018.07.10 10:39l수정2018.07.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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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이래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경남도의회가 제11대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의욕적으로 출발했습니다.

-. 경남도의회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제355회 임시회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356회 임시회에서 도청과 도교육청의 주요 업무보고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본격 의정활동에 나선다죠?

=. 제11대 도의회는 특정 정당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원 구성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그동안 특정 정당이 주도해 도지사의 거수기 역할을 하거나 발목잡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던 도의회가 원 구성부터 여야가 협치정신을 보였습니다. 전체 58석 중 민주당이 34석, 자유한국당이 21석, 무소속 2석, 정의당 1석 등으로 구성된 여야구도에서 무난한 원 구성을 끌어냈습니다.

-.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부의장 2석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눠 가졌다죠?

=. 상임위원장은 전체 7석 중 3석을 희망하던 한국당이 의원총회 끝에 민주당의 2석 제안을 받아들여 큰 잡음 없이 선출절차를 밟았습니다.

대신 민주당은 한국당에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4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상임위원회 구성도 15명의 의회운영위원회(민주당 8명, 한국당 6명, 정의당 1명)를 제외하면 위원회별로 다수당인 민주당이 5∼6명, 한국당 3∼4명으로 선임돼 균형감 있는 비율로 구성됐습니다.

-. 이처럼 원 구성에서 좋은 출발을 보인 도의회는 지난 9일 이례적으로 여야 의장단이 집행부인 도청과 교육청을 먼저 방문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요?

=. 김지수 의장을 비롯한 12명의 여야 의장단이 김경수 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을 차례로 만나 앞으로 소통과 협치를 잘하자고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도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김지수 의장이 지난 10대 도의회 때 무상급식 문제를 둘러싼 도-교육청-의회의 갈등을 회고하면서 "도청과 교육청이 너무 소통이 없어서 문제였다"며 "앞으로 도청과 교육청뿐만 아니라 일선 시·군 교육청까지 협치하자는 것이 도의회의 요구사항이다"고 밝혀 협치 실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이처럼 11대 도의회가 무리 없이 원 구성을 마치고 협치 정신을 보인 것은 평가할만하나 과제가 적지 않다죠?

=. 일당 독점으로 말미암은 거수기 의회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화합과 협치로 생산적인 의회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진주의료원 폐쇄, 무상급식 중단 예산 통과 등과 관련한 조례 개정에서 도청 거수기 역할을 자초해 갈등을 조장하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합니다. 당리당략에 따른 의회 운영이 아니라 도민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균형을 지속해서 실천해야 합니다. 전체 58명 중 48명이 초선이라는 점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미숙한 의회 운영도 막아야 합니다.

-. 이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 상을 정립하고 도민 여론을 지속해서 수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요?

=. 이에 대해 김지수 의장은 "그동안 도의회는 갈등의 중재자이기보다 갈등의 당사자였다"며 "앞으로 도민과 함께하고, 도민 뜻이 실현되며, 도정과 상호보완적으로 경쟁하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민원창구를 확대하고 각종 도정 정보 공개,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소모적인 정쟁이 아니라 도민만 바라보는 의회, 도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도정과 경쟁하는 새로운 도의회 모습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덕수 기자  easypol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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