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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 이번엔 성공하나

황경숙 기자l승인2018.07.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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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 사업을 다시 꺼내 들었는데, 과거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된 사업으로 광주시는 유치에 성공할 경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분관 유치 예정부지인 동구 중앙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이전이 필요해 과거에도 여러 다른 사업들이 학교동창회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죠?

=. 특히 이번에는 시교육청과 사전협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됩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 광주 분관은 총 사업비 1천180억원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입니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기획·상설·역사관 등의 전시관과 정원 산책로 야외공연장 등의 문화공간을 조성합니다.

-. 국제창작지원센터와 시민과 어린이 교육을 위한 교육관도 들어선다고요?

=. 분관 예정용지는 1만5천299㎡의 현 동구 중앙초등학교를 제시했습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수차례 무산됐으나 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본격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보고 현 정부를 상대로 재추진 방침을 세웠습니다.

광주시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비지원 사업 협의회에서 관련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분관 유치 예정 장소인 학교 측에서는 벌써부터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현재도 5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데다 시교육청과 학부모, 현지 주민, 동창회 등의 의견 수렴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죠?

=. 과거에도 초등학교를 이전하고 다양한 문화시설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반대의견이 거세 모두 중도에 무산됐습니다.

광주시는 이같은 상황에도 이번 분관 유치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시교육청과 사전협의를 하지 않아 교육당국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 자칫 과거와 같은 소모적인 갈등만 부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면서요?

=. 이와 관련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중앙초교 재학생 숫자가 지금은 작지만, 인근에 도심 재개발 사업이 계획돼 있어 앞으로 인구가늘 가능성이 커 학교 이전이 어려운 상황인데 이런 계획이 왜 사전협의 없이 추진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광주시는 분관 유치 예정부지를 중앙초교로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광주시 관계자는 "건의 단계에서 예정부지를 임시 언급해놓은 것"이라며 "주변 재개발 사업도 잘 알고 있으며 일단 사업을 유치한 뒤 장소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황경숙 기자  easypol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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