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창원경상대병원과 함께 국책사업인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유치에 나서는데, 경남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의료)기관을 공모한 결과 도내 의료기관 3곳이 접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 이어 도는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창원경상대병원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정했다죠?

=. 창원경상대병원은 오는 16일까지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추진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공모사업 응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면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축비와 장비구매비 등 건립비를 지원받습니다.

-. 국비 78억원과 지방비 78억원 등 156억원을 3년에 걸쳐 지원한다고요?

=. 도 관계자는 "창원경상대병원이 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면 창원경상대병원 인근에 70병상 이상 규모의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보건복지부 공모는 경남권과 충남권, 전남권 등 3개 권역 대상으로 경남권 사업기관이 선정될지 장담하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3개 권역에 1곳씩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기로 했기 때문에 경남권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도 가까운 시일 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 1곳을 공모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죠?

=. 그렇습니다.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 등에게 집중적인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재활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아동의 학교·사회 복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의료기관입니다.

이번 공모는 이용 수요가 많은 경남권, 전남권, 충남권의 8개 시·도가 대상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까지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50병상 이상 어린이재활병원 3곳, 외래와 낮 병동 중심의 어린이재활의료센터 6곳 등 모두 9곳의 시설 건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 어린이재활병원은 2016년 서울에서 문을 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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