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22일 전국이 덥고 습하겠으며,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 5∼2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며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죠?

=.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습니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에서 북서진하는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습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정체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수 있다고요?

=. 그렇습니다. 당분간 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고,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또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이 높게 일어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해수욕장 이용객들도 높은 파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습니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4.0m, 남해 1.0∼3.0m, 동해 0.5∼1.5m입니다.

 

▲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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