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오는 8월 4일 부산 남구 용호만 매립부두와 부두에 정박한 대학의 해양탐사선인 나라호에서 제1회 부경대 선상 인문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 이번 축제는 '희망의 열린 바다, 동북아해역 심장 부산'을 주제로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이 주최한다고요?

=. 그렇습니다. 다양한 선상 공연과 강좌 외에 10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되고 50개의 프리마켓이 열립니다.

부경대가 2015년에 도입한 총톤수 1천494t, 길이 70.7m, 폭 13.5m 규모인 나라호에서는 다양한 인문학 강연과 공연이 펼쳐집니다. 특히 사업단 소속 연구 교수들의 부산과 바다를 주제로 한 릴레이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부경대 김영섭 총장, 김현겸 팬스타 그룹 회장,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등이 참여하는 명사들과의 좌담회가 선내에서 열립니다.

-. 부경대 록밴드 모비딕스 공연, 오케스트라, 마술 퍼포먼스가 열리고 밤에는 영화 '그랑블루'가 상영된다죠?

=. 네, 맞습니다. 나라호 승선 체험, 무료로 지급되는 부품으로 해양로봇 모형배 만들기, 홍등 제작, 금붕어 잡기, 바다 치유여행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됩니다. 추첨을 통한 경품 행사도 있습니다.

또 부산의 해안선을 돌며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는 '해역인문학 산책'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무료인 이 프로그램은 8월 4일과 5일 이틀간 초량지역과 남포지역 등 부산의 원도심을 차량과 도보로 이동해 전문 스토리텔러와 함께 부산의 옛 자취를 찾아가는 탐방 프로그램이며, 4시간 정도 소요되며 회당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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