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일 제9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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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일 제9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 장덕수 기자
  • 승인 2018.07.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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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31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9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합니다.

-. 지난달 14일 이후 47일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4·27 판문점 선언'에 담긴 군사분야 합의사항의 이행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고요?

=. 우선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시범조치로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회담에서도 현재 권총 등으로 무장한 채 JSA에서 근무하는 남북 장병들이 비무장 상태로 근무를 서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남북이 의견을 교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남측은 JSA 경비 인원 축소, 소총과 중화기 등 화기 조정, 자유왕래 등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DMZ 내 GP(감시초소) 병력과 장비를 시범적으로 철수하는 방안도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죠?

=. 네, 국방부는 상호 협의로 GP의 병력과 장비를 시범 철수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북한만 동의한다면 올해 안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DMZ 내에는 우리 군이 60여 개의 GP를, 북한군은 160여 개의 GP를 각각 설치해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GP에는 각각 M60 기관총과 14.5㎜ 기관총이 설치되어 상시 사격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DMZ에 묻혀 있는 6·25 전사자 공동유해발굴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DMZ에는 국군과 미군 전사자 유해가 각각 1만여 구, 2천여 구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요?

=. 국방부는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의 센토사 합의의 동시 이행을 위해 DMZ 남·북·미 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북한지역 내 북·미 유해발굴에 남측 참여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회담에서 의견을 교환했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도 비중 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측은 서해 적대행위 중단, 서해 NLL을 기준으로 평화수역 설정 등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남북은 지난번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국방장관회담 개최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죠?

=. 네, 국방부는 "남북 군사 당국 간 회담을 체계·정례화해 판문점 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회담 수석대표는 지난번 회담과 동일하게 우리측에서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소장)이, 북측에서 안익산 육군중장(우리측 소장급)이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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