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어린이들이 궁중 조리를 체험하는 '어린이 수라학교 수원별궁'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중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 어린이 수라학교 수원별궁은 조선 시대 궁중의 음식과 의례를 담당한 궁인들의 일상을 주제로 한 방학 특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아기나인'이 되어 궁중 조리인의 직제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요?

=. 네, 사흘에 걸쳐 진행되는 수원별궁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전국 팔도에서 왕실에 올린 특산품을 검수하고 수라에 올릴 음식을 직접 빚어보기도 합니다.

또 궁중의 별식과 후식을 만들었던 생과방(生果房) 체험을 통해 정조대왕의 장자인 문효세자의 탄일을 맞아 빚은 백설기, 정조대왕의 을묘원행 진찬연에 올린 수원의 특산품(수원 약과)을 만들게 됩니다. 임종연, 최순아, 박은혜 등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들이 최고상궁 역할을 맡아 아기나인들을 이끌게 됩니다.

-. 오는 10일까지 1차 프로그램이 끝나면 오는 22∼24일 2차 수원별궁이 운영된다죠?

=. 그렇습니다. 수강인원은 20여명이고, 수강료는 5만원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생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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