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이 입지에 따라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는 있는 양상인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대구에서 분양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 스카이'는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57가구 모집에 10만1천458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28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면서요?

=. 반면 지난달 분양한 '대구국가산업단지 영무예다음'은 919가구 모집에 1, 2순위 전체 690명만 청약을 넣었습니다.

업계는 지방 부동산에서도 '똘똘한 한 채'가 떠오르면서 학군과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의 아파트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예컨대 대전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8월 3억9천500만원에서 이달 4억7천만원으로 8천50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 비슷한 기간 대구 서구 가장동 삼성래미안아파트 전용 84㎡는 2억5천만원에서 2억6천만원으로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죠?

=. 이에 대해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최근 지방 분양시장은 투자 수요보다 실수요자에게 집중돼 주거 여건이 좋은 곳으로 몰리고 있다"며 "집값이 시군구 단위에서 동네별로도 세밀하게 차별화돼 한 도시 전체를 두고 부동산 시장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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