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경제포럼 2차 회의를 갖고, 동남권유통단지 및 문정동 미래형업무단지의 발전적 개발방향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제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송파타임즈/이지폴뉴스] 서울 동남권의 신형 엔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송파구를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물류유통 중심에서 벗어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을 유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 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송파발전 경제포럼 2차 회의를 갖고, 동남권유통단지 및 문정동 미래형업무단지의 발전적 개발방향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제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동남권유통단지 조성= 동남권유통단지 조성사업을 맡고 있는 SH공사는 현황보고를 통해 효율적 도시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문정동 280일대 51만2766㎡(15만5300여평)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 곳에는 청계천 복원사업에 따른 이주전문상가와 물류단지·활성화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상가인 가블럭(11층, 2008년 12월 준공)에는 의류를 비롯 피혁·신발·전기·조명관련 4081개 상점이 들어서고, 나블록(10층, 2008년 10월 준공)에는 금속제품 제조 및 금속처리 공장과 금속·비금속 상가 등 760개가 입주할 예정. 다블록(10층, 2008년 10월 준공)은 공구와 철물·배관·미싱 등 1297개 상가가 들어선다.

전문상가 아래쪽의 물류단지에는 화물취급장·창고시설·차고시설 등의 물류시설과 함께 가공·제조시설을 비롯 금융·보험·의료시설, 전시·주거·운동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의 지원시설에 들어서게 된다.

SH공사 관계자는 “민간기업에 분양할 예정인 미래형업무단지와 청계천이주단지 사이의 활성화단지에 어떤 업종이 들어서는 것이 바람직한 지 현재 마케팅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문정 도시개발사업= 문정도시개발사업을 추진중인 서울시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및 공공행정 지원시설이 연계된 비즈니스파크를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문정동 350일대 54만8313㎡(16만5800여평)를 2011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정 도시개발사업은 크게 공공업무단지와 미래형업무단지로 나눠진다. 공공단지에는 법원과 등기소, 검찰청, 구치소·보호관찰소, 경찰기동대 등 이른바 ‘법조타운’이 들어설 예정.

시 관계자는 “법조타운과 훼밀리아파트 사이의 미래형업무단지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인 차세대 반도체를 비롯 미래형 자동차·디지털 콘텐츠·차세대 전지·바이오신약·디지털방송·차세대 이동통신 등의 업종이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포럼에서 보고했다.

◇경제포럼 2차회의= 포럼에서 김성수 (주)서오텔레콤 대표는 “송파의 미래 발전 전략을 위해 서비스 유통위주로 산업구조가 돼선 안된다”며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IT·BT 등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정 미래형업무단지 뿐만 아니라 동남권유통단지 내 활성화단지에도 미래형 산업이 유치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기 (주)기산텔레콤 대표도 “현재도 송파구 사업지역 가운데 절반이상을 가락시장이 차지하고 있는데, 동남권유통단지가 또 들어서면 송파구는 물류유통 도시가 된다”며 “유통서비스만 가지고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첨단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입장= 송파구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형업무단지에 차별화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이 입주해야 한다는 입장. 그러나 판교 등 수도권 곳곳에 벤처타운이 조성되고 있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이지폴뉴스]   송파타임즈 윤세권기자   3k-yoon@hanmail.net

송파타임즈 윤세권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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