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관람객이 무료 개방 이후 3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5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도 뮤지엄이 무료화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11개월 동안 뮤지엄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162만8천373명이라고요?

=. 유료로 운영되던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집계된 입장객(128만9천640명)보다 33만8천733명 증가했습니다.

경기도에는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공립뮤지엄 6곳이 운영되고 있다.

뮤지엄별로는 경기도박물관이 17만3천103명에서 26만9천66명으로 9만5천963명이 더 찾아와 전체 뮤지엄 가운데 관람객 수가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그다음으로 백남준 아트센터가 관람객 13만661명에서 21만9천855명으로 8만9천194명이 늘었고 실학박물관은 17만1천380명에서 22만4천5명으로 5만2천625명이 증가했다습니.

-. 관람 인원 제한이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뮤지엄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에 따라 관람료(기존 4천원)를 받지 않고 있다고요?

=. 네, 이와 관련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뮤지엄 무료화 정책이 관람객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라면서도 "뮤지엄 숍이 개선되고 올해 '경기 천년'을 맞아 각 뮤지엄에서 이를 기념한 다양한 전시 행사가 열리면서 도민의 관심이 커진 영향도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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