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위쪽부터 ‘청담정스시’, 왼쪽 하단 ‘청년다방’, ‘코어닭’)

과거엔 TV 맛집 프로그램에 나오는 음식이 유행이 됐지만 요즘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에 보여지는 음식이 대세가 되고 있다. SNS가 음식 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먹는 음식 시대에서 보는 음식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SNS가 음식 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인스타그래머블'이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인스타그램'과 '할 수 있는' 이라는 뜻의 영어 'able'을 합친 말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메뉴가 없으면 식당도 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SNS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미식메뉴’를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바른 스시 전문점을 표방하는 ‘청담정스시’는 스시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외식업체로 입소문이 나있다. 청담정스시는 스시의 전문성이 강조된 회전초밥집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혼밥, 혼술, 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청담정스시의 초밥은 촉촉하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의 양만 소량 양념해서 초밥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다른 스시집과 비교해 밥알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SNS에서 청담정스시의 초밥을 태그해 감상하고 있다.

프리미엄 토핑 떡볶이 전문점인 ‘청년다방’은 새롭게 출시한 떡볶이와 통닭 메뉴가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짜렐라 치즈에 따뜻한 오믈렛을 얹은 ‘치믈렛 떡볶이’와 수비드 치킨을 토핑으로 올린 수비드치킨 떡볶이 그리고 깐풍 통닭과 크림 파스타 통닭 등은 여심을 자극하며 SNS 상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다. 특히 치믈렛 떡볶이는 출시 3개월 만에 약 3만 7천건이 판매가 되며 저력을 과시해 외식업계의 아이디어 뱅크라 불리는 청년다방의 저력을 과시했다.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코어닭’은 최근 닭가슴살 업계에 도전장을 내민 신생 닭가슴살 브랜드로, 경희대학교 운동영양학과의 연구진들이 ‘코어닭’ R&D에 참여해 필수 영양소와 열량을 계산해 제품을 완성했다. 특히 ‘코어닭’은 본사에서 기른 국내산 닭을 모든 제품에 가공해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현재 코어닭 제품은 실제 구매자들의 자발적인 업로드로 인해 부가적인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동을 하는 이들이 구매 인증을 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점차 입소문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을 먹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기보다 사진을 찍기 위해 먹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SNS상에서 공유하고 싶거나 자랑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 할 메뉴 개발이 외식업계 전체의 숙제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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