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역 자투리땅 등을 활용한 도시농업 면적과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14일 경기도와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도시농업 면적은 327.4㏊, 도시농업 인구는 55만2천675명입니다.

-. 지난해 도시농업 면적 316.7㏊, 도시농업 인구 43만5천242명보다 면적은 3.5%, 인구는 무려 27.9% 증가한 것이라고요?

=. 3년 전인 2014년의 257.2㏊, 30만764명과 비교하면 면적 증가율은 3년 사이 27.2%, 인구 증가율은 83.8%에 달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도시농업 면적을 종류별로 보면 주말농장 등 형태의 근린생활권 도시농업 면적이 47.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농장형·공원형 도시농업 면적이 33.4%, 학교 텃밭 등 학교교육형 도시농업 면적(30㎡ 이상)이 8.5%를 차지했습니다.

-. 이밖에 주택 인근 내·외부 텃밭이 0.4%, 고층건물 내부 및 옥상 텃밭이 0.8%, 경로당 자투리 텃밭 등이 5.0%였다죠?

=. 도시농업 인구는 근린생활권 도시농업이 41.8%, 농장형·공원형 도시농업이 20.0%, 학교교육형 도시농업 인구가 16.1% 순이었습니다.

이같이 도시농업 면적 및 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것은 도시민들이 텃밭 등을 통해 적은 양이나마 안전한 먹거리를 스스로 생산하는 동시에 농촌생활이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거나 체험하고자 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또한, 도시농업을 여가 활용이나 취미로 생각하는 주민이 늘고, 주말농장이나 공동텃밭을 지역 주민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도시농업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면서요?

=. 정부나 지자체 역시 도심지 내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한 도시농업을 적극적으로 권장,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내년 말까지 도내 31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지 현황과 현재 운영 실태 등을 정밀히 조사한 뒤 체계적인 도시농업 육성 및 저변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 경기도농업기술원도 도시농업이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텃밭에 적합한 작물, 재배 방법 등에 관한 시민교육 및 영농지도를 강화하고 있다죠?

=. 경기도, 화성시,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공동으로 13∼20일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 관계자는 "도시농업이 취미, 여가활동, 영농체험 등 다양한 이유로 남녀노소 모두로부터 점점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도시와 농촌의 이해증진 등 차원에서 앞으로 도시농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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