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경제 운용의 기본 방침과 철학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연휴 민생현장에서 청취한 민심에 대해 "국민은 하나같이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면서요?

=. 그는 나아가 "한반도 평화는 당연히 앞당겨야 하지만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은 다음 달 5일 광주, 8일 대전, 17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입니다.

-. 또한 손 대표는 "한반도 평화가 하루아침에 오는 게 아니고 많은 우여곡절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북한은 30여년에 걸쳐 핵무기를 개발했고, 헌법에 핵 국가를 명시하고 있는 만큼 핵 폐기가 그렇게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죠?

=.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끈기를 갖고 천천히 대응해야지, 국민 정서를 생각하지 않고 너무 조급하게 나가면 자칫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손 대표는 YTN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이 비인가 행정정보 무단유출 혐의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국회의원을, 야당의 중진의원을 함부로 압수수색하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 그는 "우리나라 예산회계 제도가 국민 모르게 하는 것들이 일상화돼 있는데 국회의원은 그것을 알리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면서요?

=. 한편, 김관영 원내대표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한 구속영장이 잇달아 기각된 데 대해 "법원이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기소해도 제대로 된 재판이 될지 의문"이라며 "이를 담당할 특별재판부 개설을 위한 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전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언급하면서 "저금리 기조가 만들어낸 우리 경제의 문제점도 통화 당국이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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