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청년다방’, ‘써브웨이’, ‘빕스’ 제공>

소비자가 입맛과 취향에 맞게 직접 골라 만들어 먹는 ‘커스터마이징’ 메뉴가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나를 위한 소비에 중점을 높이는 이른바 ‘포미족’들도 점차 증가하면서 외식업계는 이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그 중 최근 들어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토핑, 소스, 재료 등을 직접 골라 조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메뉴가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외식 취향과 선호도에 발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외식 업계의 발 빠른 움직임이 눈에 띈다.

 

즉석떡볶이 전문점 ‘청년다방’은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토핑을 골라 먹을 수 있다. 모든 떡볶이 메뉴는 손님이 상에서 끓여먹는 즉석 떡볶이 방식인데 30cm 길이의 떡까지도 직접 잘라먹는다. 이러한 이색적인 재미에 차돌박이, 통오징어튀김, 수비드통닭 등 푸짐한 토핑을 골라서 떡볶이와 함께 끓인다. 각각의 토핑에 따라 색다른 맛을 선사하기 때문에 각자의 니즈에 맞춰 골라 먹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토핑, 서브메뉴들이 있어 고객들이 직접 조합해 먹을 수 있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커스터마이징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빵부터 샌드위치 토핑, 소스 하나하나 고객의 선택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취향대로 야채, 고기 등도 추가하거나 뺄 수 있어 모두의 입맛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는 브랜드다. 주문과 동시에 빵을 굽고 토핑을 얹어 제공하는 패스트푸드이지만 건강한 재료들을 이용하여 ‘건강한 패스트푸드’라는 점을 강조한다. 식사대용, 다이어트 등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킨다.

 

패밀리래스토랑 ‘빕스’의 ‘다이닝 인 더 박스’는 샐러드,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도시락 메뉴이다. 고기, 피자, 파스타, 밥, 샐러드 등 6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보다 더 고급스러운 한끼를 완성시켜준다. 각각의 메뉴는 고객이 원하는 메뉴로 골라 도시락을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치즈케이크, 샐러드 등의 서브메뉴를 추가적으로 선택해 디저트까지 더하면 완벽한 한 끼 식사를 완성시킬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포미족들이 늘어나면서 각자의 취향과 니즈에 맞춘 맞춤형 식사들이 떠오르고 있다”며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메뉴들이 주목 받으면서 이러한 흐름에 맞춘 외식업체들의 노력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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