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를 지원하는 시위가 재난대응보다 중요한 것이냐"

충남과 강원도 교육감은 태풍 솔릭으로 비상대비 태세가 발동됐으나 전교조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17일 지방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충남․강원 교육감은 지난 8월 23~24일 관내 태풍(솔릭) 비상상황에서 서울에서 열린 전교조 법외노조 관련 시위에 참석했다."면서 "전교조를 지원하는 시위가 재난대응보다 중요한 것이냐"고 질타했습니다.

전희경 의원은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재난대응 상황에서 역내를 이탈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태풍 솔릭은 우리 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풍, 특히 내륙을 관통한다는 예보로 인해 청와대를 비롯해 교육부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국가위기관리센터체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교육부는 김상곤 부총리 주재로 태풍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김상곤 교육부총리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 총 7,835교가 휴교를 했습니다.

이날 전교조 농성장을 방문한 교육감은 김지철(충남), 민병희(강원), 최교진(세종), 김승환(전북), 조희연(서울) 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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