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뉴스 정치화...보도제한 규정 어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용기의원(자유한국당.대전 대덕)은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EBS의 시사프로그램 ‘빡치미’의 정치편향성과 과도한 출연료 지급을 지적했습니다.

정용기 의원에 따르면, EBS는 여당 정치인들을 대거 출연시켜 짜고치는 정치편향적인 시사프로그램 ‘빡치미’를 제작방영함으로써 공사법과 정관 상 목적을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용기 의원은 EBS가 작년 한해만 350억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황이 매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치편향적 시사프로 ‘빡치미’ 제작을 위해 유명연예인 김구라를 섭외해 과도하게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것입니다.

EBS는 김구라의 출연료를 계약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편당 총 출연료 1078만원 중 복수의 일반인 분과 보조MC 황제성의 출연료를 제외한 결과 김구라에게 약 700만원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BS가 교육관련 뉴스 보도 제한 규정을 어기고 정치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용기 의원은 EBS뉴스 키워드 분석을 통해 교육방송이란 특성에도 불구하고 문재인대통령 관련 키워드는 키워드는 무려 58회의 빈도수로 상위 5위에 기록되었다. 이는 교사, 학생, 청소년 보다 높은 빈도입니다. 

박근혜정부때는 朴대통령 키워드가 15번 집계(26위)되어 대조를 이뤘다. 즉 박근혜 정부때보다 문재인정부 들어 ‘땡문뉴스’ 키워드가 4개나 많아지는 셈이다.

정용기 의원은 "EBS는 ▲대선 여론조사(5) ▲대통령순방(5) ▲개헌(2) ▲남북정상회담(2) 등 교육 분야 외 정치뉴스를 다수 보도함으로써  방통위 재허가 조건(교육 관련 뉴스를 제외한 보도 금지)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용기 의원은 “교육방송으로 어린이, 학생, 만학도 등 폭넓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EBS가 정치화되고 있는 것은 위험한 문제다.”며 “EBS는 개국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교육방송에만 매진해야 한다.”라고 주문했습니다.

김구라의 회당 700만원 출연료는 김제동(350, KBS오늘밤 김제동), 주진우(600, MBC스트레이트) 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정용기 의원은 “EBS의 정치편향적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김구라 출연료 700만원 소식에 정작 ‘빡치는’ 것은 국민들이다.”라며 “EBS는 정치편향적 시사프로그램 제작을 멈추고 경영정상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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