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국토부는 3실 매입만 승인, 혁신도시법 위반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석 국회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19일 한국예탁결제원이

2014년 11월 여의도에서 부산 국제금융센터로 본사 이전하면서 135억원 들여 오피스텔 빌딩 전체 매입해  임직원 숙소용으로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석 의원은 "예탁원은 임직원들이 관리비만 부담하고 월세는 내지 않는 사실상 ‘공짜 숙소’"라며 "공공목적에 재투자되어야 할 공공기관 수익이 직원 주거 복지에 100억원 넘게 쓴 것은 심각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증권예탁업무를 독점적으로 취급해 주식시장으로부터 4000조원에 이르는 증권을 예탁받아 보관하고 수수료를 받는 기관으로 정규직 평균 연봉이 한국투자공사에 이어 2위로 1억961만원입니다.

김종석 의원은 "격오지도 아니고 다른 혁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여건이 좋은 부산에서 직원숙소용 오피스텔을 대량 매입한 것은 주인없는 조직인 공공기관의 전형적인 방만경영 사례이자 도덕적 해이로 즉각 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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