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으로 인한 손실비용 3억 7,505만원, 올해 6곳 총 건설비용만 1,267억원

우후죽순 생겨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이 2018년 국정감사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용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대전 대덕구)은 22일 2018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25개 출연(연) 국정감사에서 ’2015년 출연(연) 지역조직 평가에서 ‘미흡’으로 지적받아 지역조직 4개가 통·폐합된 이후에도 현재 총 61개의 지역조직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용기 의원이 이날 국감에서 공개한 ‘출연(연) 지역조직 운영현황’에 따르면, 올해 기준, 55개의 출연(연)은 운영, 6개는 건립 중으로 출연(연)의 지역조직만 61개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2015년도 지역조직평가에서 ‘미흡’평가를 받은 조직이 8개(20%)에 이르러 4개 지역조직이 3억 7,505만원의 손실을 끼치며 통·폐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6개 지역조직이 총 건설사업비 1,267억 원을 들어 건립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아울러 현재 타당성재조사 2개와 시범사업 운영이 2개가 더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역조직은 더 확대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용기 의원은 “출연(연) 지역조직을 확대하기 전에 지역조직의 내실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며 “현행 지역조직평가는 5년 주기로 되어 있는데, 출연(연) 본원과 같이 3년 주기로 변경해 지역조직 운영과 성과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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