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한국당은 청와대를 비난하는 꼬리물기 정쟁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30일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한국당은 ‘정쟁국회 몰아가기’에 불과한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입법 예산국회 만들기’에 함께하기 바란다."면서 "오늘 자유한국당은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조명균 통일부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을 결의하여, 또다시 국회를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강원병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법제처가 문제없음을 확인한 ‘평양선언 비준’과 장관의 사과로 일단락 난 ‘탈북 기자 취재 거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에 필수적인 ‘비용 집행’ 등 누가 봐도 ‘트집 잡기’에 불과한 사안을 들어 장관 해임을 시도한다는 것은 국회를 ‘소모적 정쟁’으로 몰아넣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남북관계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통일부 장관 흠집 내기 시도로, 대북 정책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실추시키고 8천만 겨레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찬물을 끼얹는 ‘유치한 심술’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참모진은 비서(秘書)로서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라"고 비난했습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최근 청와대 참모진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이 차마 눈뜨고는 못 볼 상황"이라며 "청와대 참모진은 대통령의 비서(秘書)로서 자신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들은 본분을 망각한 채 앞 다퉈 자기정치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군통수권자라도 된 듯이 국방장관, 통일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관들을 대동하고 비무장지대(DMZ)를 시찰하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대통령 행세를 하고 돌아와서는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유튜브 영상을 본인이 직접 나레이션까지 넣어 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또 "민정수석비서관은 페이스북을 일주일 동안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이 20건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내 놓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라인의 핵심인 청와대 정책실장은 연말이면 경기가 나아진다더니 연말인 지금까지 각종 경제지표는 외환위기에 버금갈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데도 해명 한마디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은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분야합의서’ 비준절차에 대한 제1야당의 논리적인 입장에 어설프게 반박을 하다 스스로 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고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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