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철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3일 IT노동자 직장 갑질ㆍ폭행 피해 사례 보고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철희 의원은 이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노총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이하 ‘IT노조’와 함께 ‘IT업계 노동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프로젝트 중심의 업무, 단시간에 고강도의 노동이 투입되어야 하는 업무의 특성상 하도급ㆍ파견이 횡행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랜서라는 이름에 갇혀 근로기준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태반입니다. 

이철희 의원은 "대기업, 글로벌기업, 스타트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갑질과 폭행, 직장 괴롭힘, 무리한 소송에 고통받는 IT노동자들이 많다.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사태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했다."면서 "IT노조와 함께, IT업계 곳곳에 만연한 직장갑질ㆍ폭행의 사례를 들어보고 제2, 제3의 양진호와 그 피해자가 더 이상 없도록 법ㆍ제도적 보완점을 논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보고회는 민주노총 법률원 장재원 변호사와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 김환민 직장갑질TF팀장이 발제하고 ▲양도수 롯데하이마트 폭행 피해자 ▲안종철 글로벌 기업의 민낯과 갑질, 오라클노조 위원장 ▲장향미 에스티유니타스 직장괴롭힘 피해자 故장민순님의 유족 ▲김현우 IT 스타트업 폭행, 사기 피해자 ▲예병학  'IT와 이커머스'산업의 갑질, 11번가 노조 위원장 등이 나와 피해사례를 증언할 예정입니다.

또 간담회에 나와 직접 증언을 하지 못하는 사례를 모아 자료집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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