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청와대의 '귤 북한 보내기'를  '엄중한 안보 문제조차 이벤트화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지만 홍보본부장은 13일 "청와대가 북한에 보내는 감귤, 한라산에 김정은의 헬기가 착륙하도록 하겠다는 제주지사, 서울시내에 터지는 김정은 환영 목소리 방치와 같은 것"이라며 "김정은만 오면 평화가 짠하고 펼쳐질 것이라는 환상을 미세먼지처럼 뿜어내 국민정신을 갉아먹는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지만 홍보본부장은 "미북 간에는 긴장의 먹구름이 끼고, 한미 동맹간에도 마찰이 커간다. 북한은 핵과 경제 병진을 운운하며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보 걱정이 커간다. 모든 게 북한 탓이다. 상황이 이런데 귤 200t으로 김정은 마음을 달래 비핵화의 불을 붙이겠다는 식이 가당키나 한가. 또 김정은이 한라산으로 헬기타고 오면 내릴 장소를 말할 때인가. "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지만 홍보본부장은 "김정은이 핵사찰 수용을 선언하고, 하다못해 핵미사일을 조금이라도 반출한다면 그 때야 200t이든 1000t, 아니 만톤의 감귤을 보낸다 해도 누가 시비를 걸겠느냐"면서 "엄중한 안보 문제도 이벤트화해서 억지 동력을 얻으려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생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