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마지막 소명이 있다면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한반도 평화 실현하는 것”

문희상 국회의장은 6일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8주년 기념식에 참석,  "김대중 대통령님은 세계가 인정한 평화의 상징"이라며 "김대중 대통령님이 걸어온 길은 시련과 고통의 연속으로 수 십 차례의 연금생활, 6년간의 감옥생활,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고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는 인동초처럼 걸어온 생애였다. 민주주의와 인권, 세계 평화를 향한 굳은 신념과 열정적인 삶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의장은 장충식 단국대학교 명예총장과 공동으로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8주년 기념 행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준비했습니다.

문 의장은 "2000년 6월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시작된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님은 2000년 한반도에 ‘평화 그리고 희망’을 심으셨고 그 씨앗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또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났고 사상 최초의 6.12 북미정상회담도 이루어졌다."면서 "남북 정상간 만남이 일상처럼 되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한반도 냉전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 의장은 "정치인 문희상을 낳아준 김대중 대통령님은 제 정치인생 40년의 모든 것으로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이 있다면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결국 한반도의 평화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2000년 10월 13일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님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김대중 대통령을 ‘보편적 인권의 수호자이며 한국에서 냉전이 해소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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