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로 나경원 의원(55·4선·서울 동작구을)이, 정책위의장에 정용기 의원(56·재선·대전 대덕구)이 선출됐습니다.

임기는 2년으로 2020년 12월까지입니다.그러나 특별한 정치적 변화가 없는 한 차기 21대 국회개시일(6월)까지 6개월이 채남지 않아 당규에 따라 원내대표경선이 없어 사실상 2020년 5월까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나경원-정용기 신임 원내사령탑은 내년 2월 예정인 당 대표경선은 물론 21대 총선 공천 등에 유형무형이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국회에서 3시부터 시작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투표권을 가진 의원 103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나경원-정용기 후보가 68표, 김학용(57·3선·경기 안성시)-김종석(63·초선·비례대표) 후보는 35표를 득표해 나 의원 팀이 승리했습니다.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3수'만에 당선됐습니다.

이번 당선 배경에도 친박계 지지유도 성공과 높은 대외 인지도 외에도 3수 도전의 동정 여론도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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