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급감 등 경제 빨간불...국민분노 목소리 들리지 않는가"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2일 "최근 여당 대표가 지표상으로 체질이 나아지고 있다고 했는데 국민들의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라며 "여당대표가 입만 열면 그런 말만 골라서 할 수 있는지 이주여성, 장애인, 경제 인식에 관한 답답해하고 계실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정용기 의장은 이날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작년 수출이 사상 첫 6천억 달러를 넘겼다고 하지만,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반도체마저 1년 전보다 8.3% 급감할 정도로 ‘빨간불’"이라며 "직원 줄이고 가격 올리는 게 정부가 원한 소득주도성장이냐며 분노하는 국민 목소리가 여당 지도부에는 들리지 않는 듯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용기 의장은 "새해 들어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국민청원 제1호가 탈원전 폐기이고, 제3호가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라는 점을 정부와 여당은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며 "외우내환의 경제현실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경제운영방식을 親노동이 아닌 親시장적 실용주의 노선으로 바꿔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용기 의장은 또 "김정은의 신년사를 보면 비핵화와 관련해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이 없디. 이런 상황에서는 김정은이 서울에 온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들갑을 떠는 이런 현 정부의 행태에 대해서 참으로 많은 국민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계시다. 국민도 무시하고 동맹도 외면하면서 오직 김정은 소통에만 목을 매는 현 정권에 국민들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용기 의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최후 수단으로 주한미군 감축 카드까지 꺼내들 태세"라며 "북한 비핵화는 요원하고 방위비 분담을 둘러싸고 한미동맹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대한민국 안보상황은 엄중하기 짝이 없는데, 이제는 군대마저 포퓰리즘에 이용하는 듯한 군부대 방문 우려. 걱정을 넘어 공포를 느끼는 국민들 군의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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