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황교안 검증과 비판은 민주당이 포문 열었을때 시작"

자유한국당 당 대표 경선도전의지를 보이고 있는 심재철(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의원은 23일 "황교안 전 총리는 모든 탓은 박근혜 전대통령에게 돌리고 공은 자기 몫으로 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직공을 날렸습니다.

심재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황 전 총리의 그간 보신주의에 가까운 침묵에 실망했던 보수 우파 일각의 비판적 시각에 마땅히 진솔한 해명을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황 전 총리는 현재까지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통진당 해산은 박근혜 전대통령의 업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2인자였던 황 전 총리는 모든 탓은 박근혜 전대통령에게 돌리고 공은 자기 몫으로 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재철 의원은 "통진당 해산은 보수 우파 전체의 싸움이고 노력의 결실이었다."면서 "본 의원도 통진당 해체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범죄단체 해산법(이적단체를 강제 해산시키고, 유사한 단체의 설립 금지)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3차례 발의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수호하고 종북세력을 막아내는데 각고의 노력을 다했고 통진당 해산에 일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재철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처음과 끝을 함께한 황 전총리가 탄핵 소추까지 수수방관한 상황에 대해 본 의원은 다수 당원의 뜻을 모아 고언을 한 바 있다."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것은 수수방관하고 보신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실패를 막기 위해 올바른 직언과 개선을 촉구하는 것이며 정권의 2인자 총리의 역할이다. 대통령의 탄핵은 총리의 탄핵이기도 하다. 정권의 2인자인만큼 책임도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심재철 의원은 "이미지 정치, 스타일 정치만 염두에 두었다면 황 전 총리는 빨리 현실정치인으로 돌아와야한다. 자신의 입당에 칭송만 자자할 것이라는 기대로 정치판에 들어왔으면 이는 당을 곤경에 빠트릴 수 있는 오판"이라며 "황 전총리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과 비판은 아직 시작도 안됐다. 정치인 황교안에 대한 검증과 비판은 민주당이 포문을 열었을 때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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