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24일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한국-서호주 간 무역 및 투자협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마크 메그완(Mark McGowan) 서호주 수상의 예방을 받고 기술·지원 교류 및 상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한-호주 양국은 활발한 정부 및 의회 간 교류를 통해 꾸준히 상호관심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이어왔다”면서 “특히 호주는 미국 이외 유일하게 우리와 2+2 외교·국방장관회의를 개최중인 국가로 돈독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호주는 대한민국의 워킹홀리데이 최대 파견국으로 매년 많은 한국 청년들이 호주로 건너가 교육·직업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면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서호주가 수소에너지 산업육성에 노력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정책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우리정부와의 협력도 기대한다”고 전한 뒤, "그간 우리정부의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지지를 보내준 호주에 사의를 표명하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메그완 수상은 "한국은 서호주의 제3위 교역 대상국으로 주요 광물 분야에서 교역 및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라면서 "특히 서호주는 철광석과 LNG 공급 및 개발 등의 분야에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과 상호투자 및 협력확대를 통해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메그완 수상은 “서호주 정부와 호주 연방정부는 한국과의 우호협력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예방에는 장정숙 의원(한-호주의원친선협회부회장), 윤창환 정책수석,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