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도된 카카오톡 메시지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카톡의 대화 내용에 이름이 오른 관련자들을 모두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내사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맡게 된다고 전했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날 SBS funE는 지난 2015년 12월 승리와 가수 C씨,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 직원 김 모 씨 사이에서 오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승리의 성 접대 지시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6일 오후 승리가 직원 김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승리의 성접대 의혹 보도와 관련해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금일 보도된 승리 기사 관련 입장을 전달드린다”며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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