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망언은 "국회에서 자행된 ‘역사쿠데타’"

더불어민주당 국회 윤리특위위원들은 7일 "오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5·18 왜곡·모독 망언’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3인방의 징계안이 상정된다."면서 "진실과 정의가 더 이상 후퇴해서는 안된다는 비장한 각오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 세 명을 국회에서 제명 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안을 ‘가장 먼저’,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미혁, 금태섭(서울 강서구갑), 김영호(서울 서대문구을), 박재호(부산 남구을), 박 정(경기 파주시을), 송갑석(광주 서구갑), 위성곤(제주 서귀포시), 윤준호(부산 해운대구을), 전재수(부산 북구강서구갑)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월 8일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의원은 국회 행사장에서 “5.18은 폭동”,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 등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망언을 쏟아냈다."면서 "이들의 폭언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자행된 ‘역사쿠데타’이다. 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고 군부독재에 맞서 억울하게 희생된 국민들과 유가족들을 모독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의원들은 '소속 의원들의 반역사적, 반민주적 망언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는 지도부 선출 후 행하겠다던 징계를 윤리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한국당이 이들 망언 의원들을 징계할 의지가 있는지 심각하게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원들은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하여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안은 다른 안건과 별도로 처리돼야 하며, 만약 윤리특위가 이를 똑같이 취급한다면 국민들의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요구 역시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법률에서는 이미 독립유공자를 제외한 모든 유공자들의 명단을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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