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미, 초봄 미세먼지에 실내 복합공간 인기

 

 

<사진제공=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트라이크존’, ‘비어앤볼’, ‘이바돔감자탕’>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한국의 초봄 날씨를 묘사한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삼일은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의미다. 봄이 부쩍 다가왔지만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야외 나들이객은 한동안 뜸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여가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실내 복합공간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바돔이 운영하는 ‘이바돔감자탕’은 가족단위 고객들이 여유롭게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복합 외식 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매장 내에 운영하고 있는 키즈존이 원동력인데, 널찍한 평수에 아동을 위한 다양한 놀이 시설을 구비해 어린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를 통해 부모 고객들은 제약 없이 가족들과 긴 시간 모임을 즐길 수 있다. ‘

 

볼링펍 ‘비어앤볼’은 술과 간단한 안주에 더해 볼링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펍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볼링뿐 아니라 대기자들을 위한 다트게임, 보드게임, 탁구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또한 마치 클럽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조명과 EDM음악은 2030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비어앤볼’은 볼링은 이른바 ‘아재’ 문화라는 선입견을 깨고 실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크린 스포츠`의 시장 규모가 약 5조원을 넘어서며 대중적인 스포츠 대부분을 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은 쾌적한 인테리어의 야구존과 다양한 먹거리의 카페테리아를 갖춰 실내 데이트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평소 야구를 잘 못했던 사람이라도 본인의 실력에 맞게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어 쉽고 재미있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나들이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업체들이 더욱 인기를 얻을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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