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25일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가브리엘라 미체띠(Gabriela MICHETTI) 아르헨티나 부통령 겸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희상 의장은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양국의 교역 규모는 여타 중남미 국가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작년 5월 협상이 공식 개시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이 체결된다면 양국의 교역 잠재력을 실현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또 "지금까지 아르헨티나가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평화에 큰 지지를 보내준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미체띠 부통령 겸 상원의장은 "한반도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며 “정의를 위해서는 모든 국가가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미체띠 부통령 겸 상원의장은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멕시코에 이은 중남미의 제3위 경제대국이자 구리․리튬 등 풍부한 광물과 에너지를 보유한 자원대국”이라며 "양국이 같은 비전을 갖고 양적·질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면담에는 김재경 의원(한-아 의원친선협회장), 한공식 입법차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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