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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내달 정계·재계·학계 ‘미투’ 폭로 기자회견 예고

신철현 기자l승인2019.03.27 00:12l수정2019.03.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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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매리가 4월 ‘미투(Me Too·나도 말한다)’ 폭로를 예고했다.

카타르에 거주 중인 이매리는 국내에서 방송 활동을 하던 당시에 정계·재계·학계 인사로부터 술 시중 강요,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미투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방송인 출신 정치인 A씨, 대기업 임원 B씨, 모 대학 교수 C씨 등의 실명을 언급했다.

특히 이매리는 모 대학 교수 C씨를 향해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 “C씨가 출세를 위해 술시중을 들라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C씨가)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없이 ‘너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여기에 잘해야지’라고 웃으며 말했던 C씨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사진=이매리 페이스북

해당 글에서 이매리는 “악마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며 “자신들 비리 감추기 위해 협박하고 강요했다. 이를 은폐시키려 했던 모든 자 또한 공범”이라고 밝혔다.

이매리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MC 3기 출신으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연개소문’ ‘천하일색 박정금’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지난 2011년에 드라마 ‘신기생뎐’ 촬영 중에 제작진의 무리한 요구로 부상을 입고, 부당한 조처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이매리는 시민단체 정의연대 측과 함께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며, 내달 초 귀국해 미투폭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신철현 기자  tmdbs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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