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아이돌그룹 SS501 멤버 김형준(31)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이 뜨겁다.
SBS '8뉴스'는 지난 29일 유명아이돌 그룹 멤버 A 씨가 최근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은 자신이 근무하던 바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 A씨를 알게 됐고, 2010년 5월 자신의 자택에서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은 A씨에게 두 차례 싫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무시당했다고 전했다.
고소인은 사건이 일어나고 9년이 지난 지금에야 고소를 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연예인 관련 성범죄 폭로를 보고 용기를 내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형준의 소속사 측은 “고소인의 권유로 그 분의 집으로 갔으며, 두 사람의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다. 강압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소속사측은 “무고,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하려고 한다. 해외 투어를 마친 뒤 귀국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김형준은 지난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7년 의무경찰로 입대해 지난해 12월 소집 해제됐다. 이번에 새 앨범 '스냅샷'을 발표하고 해외 투어 '마스터 피스'를 펼치고 있으며, 현재 콘서트를 위해 남미에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김현중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신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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