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투자는 찔끔, 주주 배당은 듬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민중당.울산 동구) 의원은 16일 "지난 해 11월 발생한 KT 아현국사 화재는 황창규식 경영이 화재 원인을 잉태한 것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훈 의원은 "KT는 국민들의 기본권과 관련된 필수재를 공급하는 기관으로 일반적인 사기업과 동일한 원칙으로 경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한뒤 "황창규 체제는 KT가 추구해야 하는 공공성을 무시한 채 주주의 이익만을 위한 경영을 했다. KT 경영에 노동자의 이익과 일반 국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었다"면서 "황창규 체제는 손익계산서의 단기 수익 지표를 높이는데 집중, 경영진이 오로지 비용절감, 인력 구조조정, 투자축소, 자산 매각, 위험업무의 아웃소싱만을 추구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종훈 의원은 KT 황창규체제 문제점으로 ▲안전관리 투자 축소 ▲설비투자 금액축소 ▲3개월 만에 8,320명 구조조정 ▲주주 현금배당 다른 기업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 유지

김종훈 의원은 "KT 아현 화재는 공공적인 성격을 갖는 기업을 철저한 사기업 마인드로 운영해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면서 "신자유주의 경영의 전도사였던 황창규 체제는 공적 성격을 갖는 기업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T의 안전관리 투자(단위 : 억 원)

구 분

2016년

2017년

2018년

선로

224

220

169

전원

212

211

229

인터넷

291

153

107

M/W

39

39

37

전송

90

91

158

무선

169

150

99

보안

69

7

20

국제

286

259

238

합 계

1,381

1,130

1,058

 

■KT 설비투자 금액(단위 : 십억 원)

구분

2016년

2017년

2018년

가입자망

1,133

1,196

1,035

기간망

452

497

448

기업통신

517

298

305

기타

258

259

189

총 투자지출

2,360

2,250

1,977

 

■주주 배당 성향 추이(%)

 

2016

2017

2018

3년 평균

일반 기업

26.2

51.4

39.2

38.9

KT

23.8

23.8

23.5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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