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교육에 한국어 IB교육 프로그램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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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교육에 한국어 IB교육 프로그램 도입된다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9.04.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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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한국어 IB를 기반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의 꿈 실현하겠다”

한국 교육 역사상 최초로 ‘한국어 IB교육 프로그램’이 국내 공교육에 운영되는 길이 열렸습니다. 

▲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과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17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추진 확정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아시시 트리베디(Mr. Ashish Trivedi) IB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장이 참석했습니다.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총괄 운영하는 국제표준 교육과정으로 현재 전세계 153개국 4783개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IB 디플로마 과정에서 획득한 점수는 전 세계 명문대학 입학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아시시 트리베디 본부장은 IB본부를 대표해 “지난 12개월간 대구-제주교육청과 IB본부와의 세부적인 협의와 심사숙고의 결과로 오늘 이 자리에서 IB 한국어화 추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 대구-제주 교육청과 함께 협약서 체결 등 IB 한국어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시 트리베디 본부장은 이어 “IB본부는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학문적 도전성과 학생들의 성취를 지키면서 동시에 학생과 교사를 행복하게 하는 교실을 만드는 일에 노력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제적인 마인드를 육성하는 IB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관심을 표명해준 대구와 제주교육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한국어 IB를 기반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의 꿈을 실현 하겠다”며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 본질을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한국어 IB를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은희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해법의 하나로 국제 바칼로레아(IB) 한국어화를 추진해 왔다”며 “IB 교육을 통해 정해진 정답 찾기 교육에서 탈피, 생각을 꺼내는 수업을 구현하고 역량 기반 논·서술형 평가 체제를 구축하여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시바 쿠마리(Siva Kumari) IB 회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매진해 왔다. 한국이 교육에 대한 높은 이상을 품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우리는 교사들이 IB가 어떻게 일하는지 그리고 IB가 어떻게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며 창의적이고 학문적인 방법으로 개념을 탐구해 나가게 하는지를 이해하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시바 쿠마리 IB 회장은 이어 “교육청이나 교사들이 우리와 함께 일하면서 우리가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의 철학이 함께 공유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학생들과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프로젝트와 학습 과정을 함께 지켜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이에 앞서 제주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은 IB와 2018년 3월과 9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두 차례 회담을 통해 한국어화 추진을 긴밀히 협의했습니다. 이후 IB는 이사회 등 내부 논의를 거쳐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를 공식 확정했습니다. 

양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협약서 체결을 통해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IB가 운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제주와 대구 지역의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신뢰도 높은 IB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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