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사건 2014년 17,557건 → 2018년 41,720건 2.3배 증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 의원(자유한국당.부산 북구·강서구을)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정부에 가정폭력 근절에 대한 제도 및 법령과 보호망 구축 강화를 강력 촉구했습니다.

김도읍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정폭력 현황’에 따르면 총 184,307건으로 나타났으며 2014년대비 2018년 가정폭력 사건이 무려 2.3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최근 5년간 가정폭력 사건 현황 >

‘14

‘15

‘16

‘17

‘18

17,557

40,828

45,619

38,583

41,720

‘최근 5년간 피해자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총 177,926명 中 41-50세가 가장 많은 44,116명으로 밝혀졌으며, 20세 이하 미성년자 12,336명, 더욱 충격적인 것은 60세 이상이 16,128명으로 인생의 황금기라는 말이 무색해 보일 만큼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 최근 5년간 가정폭력 사건 피해자 현황 >

구분

20세 이하

21-30세

31-40세

41-50세

51-60세

60세 초과

미상*

’14년

16,735

580

1,642

3,855

5,453

3,688

1,517

-

’15년

40,711

2,691

4,393

8,814

10,570

6,959

3,258

4,026

’16년

45,467

3,405

5,196

9,725

10,841

7,397

3,906

4,997

’17년

38,277

2,826

4,526

8,272

8,913

6,279

3,501

3,960

’18년

36,736

2,834

4,359

7,588

8,339

6,164

3,946

3,506

 

177,926

12,336

20,116

38,254

44,116

30,487

16,128

 

이와 같은 현황은 정부의 가정폭력 근절 및 예방교육 등 안전한 가정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들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가지게 합니다. 

지난 2016년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며 가정폭력 남편의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 이후 아내를 약물로 살해하고 남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부부의 날은 넓은 의미로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의 날이다”며 “한창 꿈을 키워야 할 우리 아이들부터 인생을 여유롭게 즐겨야 할 장년층까지 가정폭력 노출에 고통 받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무엇보다 서로 보듬고 의지해야 할 가족이, 버팀목이 되어야 할 가장이 가정폭력을 일삼는 것은 최우선으로 개선되어야 할 문제다”며“정부는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및 보호망 강화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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