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YG 양현석 회장이 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3일 비아이의 3년 전 마약 의혹 사건을 무마하는 과정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개입했다고 보도하고, YG엔터테인먼트 전 연습생인 한서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방송에서 한서희는 “변호사도 YG에서 선임을 해줬고, 당시 진술 번복도 양현석 씨가 진술을 번복하라고 지시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자님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 말해 뭐해요, 솔직히 알잖아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기사 나온 대로 맞다. 저 회장님한테 혼난다. 진짜 아무 말도 못한다”며 “휴대전화 번호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서희는 비아이 마약 의혹 관련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의 3차 조사에서 한서희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서희를 만나 진술을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자체 검사에서 비아이는 마약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한 씨가 자신의 죄를 경감 받으려고 비아이를 언급해 바로 잡으려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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