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경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원미갑)은 9일 여성 1인 단독가구에게도 성범죄자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일명 ‘여성 1인가구 성범죄정보 알림법’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법은 법원이 성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하는 경우에는 성범죄자에 대한 정보를 등록하고 등록된 정보를 아동·청소년의 친권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있는 가구,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학교장, 학원장,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시설의 장 등에게 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여성 1인 단독가구’는 주변 성범죄자 정보 고지 대상에 제외되어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체가구는 1,997만1천가구. 그 중 1인 가구는 590만7천가구로 29.6%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입니다.  특히 올해 ‘여성 1인 단독가구’는 291만4천 가구. 이는 전체 일반가구 1,997만1천가구의 14.6%를 차지. 20년전인 2000년 130만4천 가구에서 2.2배 증가했고 통계청은 2035년에 ‘여성 1인 단독가구’는 365만 가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통계 (단위 : 천가구, %, %p)

 년도

전체가구

총 1인 가구

 

 

여 성

남 성

2000

14,312

2,224

1,304

921

2005

15,887

3,171

1,753

1,418

2010

17,339

4,142

2,218

1,924

2015

19,111

5,203

2,610

2,593

2016

19,368

5,398

2,722

2,676

2017

19,674

5,619

2,827

2,792

2018

19,752

5,739

2,843

2,896

2019

19,971

5,907

2,914

2,994

2035

22,067

7,635

3,650

3,985

자료 : 통계청,「인구주택총조사」각년도; 2018년 이후는「장래가구추계」2017. 4.

 반면 주요범죄 중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여성피해자를 10년 전과 비교하면, 강도는 2007년 2,223명에서 2017년 428명으로 대폭 감소한 반면 성폭력은 12,718명에서 29,727명으로 16,554명(증가율130%), 폭행은 30,684명에서 51,626명으로 20,942명(증가율68%), 사기는 51.686명에서 74,266명으로 22,580명(증가율44%) 증가했습니다.

형법범 중 주요 범죄의 피해 분석

(단위 : 명)

 

형법범 중 주요 범죄의 피해자 현황

절도

살인

강도

성폭력

폭행

상해

사기

여성

2007

69,222

467

2,223

12,718

30,684

30,517

51,686

2016

69,170

379

535

26,116

55,175

17,312

74,507

2017

63,308

333

428

29,272

51,626

15,371

74,266

남성

2007

134,240

631

2,117

697

57,254

54,983

112,086

2016

128,660

521

596

1,478

88,879

30,701

146,865

2017

116,305

480

531

1,778

89,014

27,478

141,685

자료 : 대검찰청,「범죄분석」각년도

 연령별로는 여성 성폭력 피해자의 80.5%가 40세 미만이고 이중 21세~30세인 피해자가 11,257명(38.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0세 이하(8,721명), 31세~40세(3,544명) 순입니다.

여성의 연령별 성폭력 피해자(2017년)

(단위 : 명, %)

 

계1)

 

20세 이하

21∼30세

31∼40세

41∼50세

51∼60세

60세 초과

2017

29,272

8,721

11,257

3,544

2,503

1,655

657

 

구성비

100.0

29.8

38.5

12.1

8.6

5.7

2.2

자료 : 대검찰청,「범죄분석」2017

 이번 법안을 대표발의한 김경협 의원은 “여성 1인 가구가 날로 늘고 있고, 신림동 CCTV 사건과 같은 ‘여성 1인 단독가구’를 상대로 하는 성범죄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범죄자 등록정보를 ‘여성 1인 단독가구’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여성 1인가구 성범죄정보 알림법’에는 김경협 의원을 포함하여 문진국 최인호 김정호 김현권 정춘숙 송옥주 이용득 한정애 임종성 서형수 김태년 전혜숙 의원 등 13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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