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읍시사/이지폴뉴스]
지난 15일(토) 오후 정읍어린이교통공원에서 올해로 9회째를 행사를 개최한 정읍천문연구회(회장 강철형)가 주관한 ‘제9회 별나라 여행축제’가 청소년을 비롯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개최됐다.

특히 우주를 꿈꾸며 미지에 대한 동경심이 가득한 청소년과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바쁜 생활 속에 잊혔던 추억을 되새긴 소중한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박명(薄明) 관측이 하이라이트.

‘박명’은 해가 뜨기 전이나 진후에 햇빛이 산란되어 하늘의 일부분만 어스름한 빛이 남아 있는 기간으로 여명, 황혼, 땅거미라 부르기도 하여 시민박명(지평선 아래 6도)과 항해박명(6-12도), 천문박명(12-18도) 등의 시기에 맞춰 천체를 관측해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행사는 관내 청소년과 시민 참여율이 전년대비 배 이상의 참여를 보임에 따라 시민 축제화가 가능했다는 평이며 초중고교 보유 및 민간보유 천체관측장비를 최대한 확보해 활용하는 효용성도 겸했다.

더욱이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정주고 천체관측동아리 ‘혜성’이 과학문화축제행사로 주최하면서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장비를 사전에 마련, 참가자의 관측편의를 도모하는 꼼꼼함도 잊지 않았다.


또 저녁 6시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천체망원경의 설명과 퀴즈풀이, 계절별 별자리 학습, 관측 및 가을철의 별자리 안내의 순으로 진행된 행사는 참가자들이 태양계 관측과 예정된 신비한 별자리 여행에 심취하기도.

강철형 회장은 행사와 관련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밤하늘 별을 가리키며 견우와 직녀별을 찾아 옛날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는 부모님의 모습에서 미래의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무한한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본 행사를 통해 우주의 신비를 느끼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이후 행사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지폴뉴스]   정읍시사 변재윤기자   bjy2800@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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