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노바티스, 존슨 앤 존슨(J&J)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생산·판매하는 감기약에 대해 미국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위원회는 시중에 2세 이하 유아들에게 판매되는 충혈완화용 감기약 제품과 6세 이하에게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품 중 일부가 심각할 경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며 판매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

FDA는 이들 제품이 2세 미만 유아에게도 사용되고 있으며 사망 사고 등이 보고됨에 따라 안전성에 보다 심각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는 약품류는 감기의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마약성분류인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이 함유된 제품들로 미국 내에서 800여 종류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은 처방전 없이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데이뉴스는 이런 제품들은 주로 ´토들러 다임탭´(기침약 알약) ´트라이애미닉 인펀트´(어린이 감기파스) ´리틀 콜드´ 등의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약은 존슨 앤 존슨과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생산한다.

최근 2004년에서 2005년 사이에 기침 감기약을 사용한 어린이 중, 2살 이하의 어린이 1500명 이상이 심각한 건강문제를 경험했고, 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는 연구자료가 지난 2006년에 나왔다.

2006년 미국 흉부질환학회에서는 어린이 특히 영유아에게 기침감기약을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감기약을 통상적인 용량보다 많이 쓰면, 심장 부정맥이 발생하거나, 과용하게 되면 때로는 고혈압이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적정용량을 사용한 경우에도 의학적 문제가 발생한 어린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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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헬스코리아뉴스/이경숙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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