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이지폴뉴스]◆미국, 올해 원전 근무인원 조사결과 지난해 대비 감소

평균 2% 감소, 퇴직인원 미보충, 업무 위탁운영 등

굿나잇(Goodnight) 컨설팅사의 2007년 원전 근무인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내 원전 근무자가 지난해 대비 평균 2%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원인은 노령화에 따른 자연퇴직자 미보충, 업무 위탁운영 등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결과 지난해 대비 원전 근무인원이 증가한 발전소는 겨우 10%에 불과했으며, 증가원인으로는 퇴직자 보충, 원전건설 준비 등을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2개호기를 운영하는 원전의 경우 지난해에는 0.6명/MW, 2007년의 경우 0.58명/MW로 감소했으며, 1개호기를 운영하는 원전의 경우 지난해 0.97명/MW에서 2007년 0.92명/MW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3개호기를 운영하는 원전은 미국내 단 4곳밖에 없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굿나잇은 설명했다.

미국은 가압경수로(PWR) 69기, 비등수로(BWR) 34기등 원전 103기를 운영중이다.


노형별 원전비교에서 2개호기 원전 기준으로 비등수로 원전은 가압경수로 원전에 비해 약 8% 차이로 평균인원이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브루스A 원전 설비개선 확대
4개호기 연료관 교체 등… 약 9억5000만 달러 추가비용 발생

브루스전력(Bruce Power)사는 2005년에 수립한 설비개선 계획인 브루스(Bruce)A-원전 4개호기의 증기발생기 및 1,2,3호기 연료관 교체 설비개선에 추가로 4호기의 연료관 교체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료관 미교체시 브루스A-원전 4호기의 운영 예상시점은 2017년까지다.
설비개선시 2036년까지 20년 추가 운영이 가능하다.


개정된 설비개선계획에 따르면 4호기 연료관 교체로 약 9억5000만 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며, 브루스A-원전 설비개선에 투자할 총 금액은 약 50억 달러라고 언급했다.


브루스A-원전 3,4호기의 설비개선작업은 2013년까지 완료 예정이다.


현재 브루스A-원전 1,2호기는 장기 휴지상태이며, 설비개선 완료 후 2009년말 또는 2010년초 재가동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벨기에, 단계적 원전폐기법에도 불구 원전 설비개선사업 추진

원전 계속운전 목적…정권교체에 따라 승인 가능성 기대



벨기에 원전운영사인 일렉트라벨(Electrabel)사는 2015년까지 원전 운영종결을 암시하고 있는 단계적 원전폐기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도엘(Doel)원전-1,2호기와 티앙주(Tihange)원전-1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벨기에는 2003년 단계적 원전폐기법이 국회를 통과해 원전 가동 40년이 지나면 폐기토록 돼 있다.
도엘 원전-1,2호기와 티앙주 원전-1호기는 2015년에 40년에 도달한다.

벨기에는 총 7기의 원전이 운영중에 있으며 국내전력공급의 약 55%를 담당한다.


현재 벨기에는 총선 결과 제1야당이던 기독민주당과 자유당이 연합해 승리했지만, 계속운전을 찬성하는 기독민주당과 반대하는 자유당의 의견충돌로 인해 내각구성을 아직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3년 단계적 원전폐기법이 제정될 당시 제1여당이었던 자유당은 도엘 원전-1,2호기와 티앙주 원전-1호기를 40년 운영 후 폐기된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제1여당이된 기독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22일 브뤼셀에서 열린 정부주관 전문가 토론회에서 단계적 원전폐기법은 향후 재고돼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지폴뉴스]   이투뉴스-권석림기자   srkwo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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