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MN/이지폴뉴스】“본사의 자체 조사 결과로는 상위권 주요 브랜드숍이 형성하고 있는 시장 규모가 소비자가 기준으로 4,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브랜드숍 규모는 6,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커져가는 시장에서 이니스프리는 허브 화장품으로의 변신에 성공, 차별화를 이뤘기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김동영 이니스프리사업부장은 “2005년 12월 서울 명동에 첫 매장을 오픈한지 1년 9개월만에 서울 천호동에 100번째 매장을 오픈하게 된 것은 분명한 컨셉과 가격대비 높은 품질력, 정통 자연주의 컨셉, 그리고 타깃을 공략한 적극적인 서비스, 송혜교에 이어 문근영을 활용한 빅스타 마케팅 전략 등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지난 4월 허브를 컨셉으로 매장과 상품을 새롭게 바꾼 것이 시장 안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5개월 동안 40여개가 넘는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김 부장은 “이와 함께 가격 보다는 품질로 승부거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준 것도 성공을 견인하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품질의 기초 전문 화장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는 것.

“앞으로는 전국 230여곳의 마트에 입점해 있는 이니스프리와의 통일화 작업을 진행해 이니스프리가 브랜드숍 브랜드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안겨주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향후 50여곳의 마트에 단독 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이니스프리가 마트 전용 브랜드라는 인식을 떨쳐 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양시 GS마트에 테스트 매장을 개설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고 한다. 그는 “100호점을 돌파했지만 이제 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하면서 “내년 1/4분기까지 150개의 매장을 개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그러나 무차별적인 매장 확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장별 수익률 증대가 더 중요하다”면서 “점당 매출을 소비자가 기준으로 월 5,000만원까지 올려 올 연말까지 회사 매출을 500억원으로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폴뉴스]   CMN 심재영기자   jysim@cm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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