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연예스포츠/이지폴뉴스]

(서울=일간연예스포츠) “울화가 치밀어서 못 살겠다”, “속에 천불이 나서...” 라며 가슴을 주먹으로 쿵쿵치는 모습을 일상생활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화병은 ‘울화병’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울화(鬱火)는 억울한 감정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고 억지로 참는 가운데 생기는 신경성적인 화를 말하는 것으로, 화병은 이러한 울화가 원인이 되어 생긴 질환이다.

화병의 남녀 성비율은 대략 남성이 약 20%이고, 여성이 약 80%에 해당한다. 연령과 발병기간 면에서는 평균적으로 40대 후반에 가장 빈번하며, 오랜 기간 동안의 누적된 스트레스가 폭발하여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대개 중년의 여성에게 흔하여 갱년기장애로 혼돈되기도 하며 폐경의 시기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아 신체적인 변화가 더욱 심한 편이다.

화병의 원인은 외적요인(기후변화, 바이러스 등), 내적요인(情志의 변화)과 그 외(체력소모)의 요인 3가지로 분류를 한다. 이중 내적요인인 정지는 칠정(七情)을 말하는데 이는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공(恐), 경(驚)이며,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사람의 정지(情志)는 외부의 환경조건에 대한 반응활동과 자극에 대한 반응이다.

화병의 신체증상은 복합적이고 다양하지만 한의학에서의 화의 속성을 나타내며 이러한 화병의 증상을 구분하면 머리, 가슴 그리고 몸 전체로 나눌 수 있다.

화병 증상의 구분

①머리부분 : 두통, 어지러움, 눈의 충혈, 시력감퇴, 구강건조, 이명, 구역감 등
②가슴부분 : 명치부분의 답답함과 치밀어 오르는 느낌, 가슴이 뛰고 두근거림, 목에 무언가 있는 듯한 느낌, 옆구리의 통증 등
③몸 전체 : 불면증, 전신의 열감, 소화 장애, 식욕부진, 통증 등

이러한 화병의 증상을 개인적인 정신적 문제 또는 성격의 문제로 방치하면 병으로 발전하여 각종 신경증, 고질적인 불면, 우울, 심장신경증 이외에도 고혈압, 중풍, 협심증 같은 순환계질환, 소화계질환, 성기능장애, 대소변장애 등의 비뇨생식질환, 내분비질환등의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게 되므로 초기에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인애가 우신향 한방병원 송호림 원장은 “화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화를 내게 된 동기ㆍ원인 또는 대상을 찾아서 적절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의학에서는 긴장되고 불안정한 심리를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맺혀 있는 기운을 풀어주고 위로 올라오는 화(火)를 잡아주며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치료를 한다”고 전했다.

[Tip]화병의 자가치료법

①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문제를 빨리 잊어버리고 가슴속의 화를 제거한다.
②운동 및 취미활동, 일을 바쁘게 함으로써 가슴에 맺힌 화를 풀어준다.
③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④화가 난다고 화를 바로 폭발시키지 않는다.
⑤화가 폭발한 경우는 전신을 이완시켜야 한다.
⑥화를 참기만 하지 말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⑦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⑧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⑨화가 난 상태로 잠자리에 들지 않아야 한다.
⑩어차피 걱정한다고 화병의 근원이 해결될 수 없다면 신앙을 통하여 기도생활을 열심히 한다.


http://www.esportsi.com
장해순기자 esportsi@esportsi.com
제보 및 보도자료 일간연예스포츠 & esportsi.com<저작권자 ⓒ 연예스포츠신문>



     [이지폴뉴스]   일간연예스포츠 장해순기자   esportsi@esportsi.com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