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동안 목회 은퇴 후 남은 것은 생활고와 병
"사모님은 생활을 위해 시장에서 막일"
대신총회 서울중앙노회 전국교회에 기도와 도움 요청



20년동안 목회를 하다 은퇴한 대신총회(고창곤목사) 서울중앙노회(노회장 이창식목사) 조민하목사(74세)가 파킨스씨병으로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오다 쓰러져 인천길병원입원 사경을 사경 속에서 있어 전국교회의 간절한 기도의 손길과 도움이 요청되고 있다.

조민하목사는 부원교회를 개척해 20년동안 사역해오다가 4년전에 은퇴를 한 후 매주 교회에서 봉사를 해왔다.

추석 전주에도 강단에에서 쓰러져 병원에 긴급하게 이송해 치료를 받고 외원했으나, 7일 주일저녁예배 후에 또다시 쓰러져 현재 인천길병원에 입원 중에 있지만 어려운 상태다.

처음 쓰러질 당시 서울중앙노회 임원진들과 시찰회 등에서 병원비를 마련해 지원해 퇴원을 할 수 있었다.

조민하목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돕고 있는 같은 시찰회 남종민목사(대광교회)는 “은퇴를 하시고 난후에 수입이 전무해 그간 노회서 지원하는 은급비와 사모님이 시장에서 막일을 해서 번 돈으로 어렵게 생활해 왔다”고 말했다.

남목사는 특히 “조목사님은 20년동안 목회를 하면서 정말 정직하고 검소하게 목회를 한 후에 은퇴를 하신분이다”면서 “2개월 전에 인천길병원으로부터 파킨쓴씨 병으로 진단을 받고 더욱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목사는 “당장 치료비와 생활비가 없어 고희가 넘은 은퇴부부가 그저 하나님만 바라보면 기도만 할 뿐이어서 전국교회의 기도와 도움의 손길이 간절하게 요청되고 있다”면서 “은퇴목회자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조목사를 치료하고 있는 인천길병원 전문의들은 “조목사님이 수술만 받으면 현재의 고통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치료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노회는 조목사를 돕기 위해 노회 후 개최하는 친목회 대신에 그 비용 전체를 조목사를 위해 헌금하기로 했다.

최원규목사(에바다교회)는 “은퇴목회자들의 일은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든 목회자들의 일”이라면서 “은퇴한 목사님은 병으로 고생하시고 그 사모님은 병원비와 생활을 위해 시장에서 막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또한 “고희를 훨씬 넘은 노 부부를 위해 동역 목회자들이 도움을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조목사를 실제적으로 돌보는 사람은 남종민목사로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야려운 실정이다.

남목사는 조목사를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모시고 다니면서 치료를 받게하고 있다.

(문의 011-9914-1310)

     [이지폴뉴스]   CDNTV 최성주 기자   cdntv@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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