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 유효일 차관을 즉각 파면하라 -

유효일 국방부 차관의 80년 5.18행적이 당시 작성된 ‘20사단 충정작전 보고’와 ‘전교사 전투상보’와 증언에 따르면, 당초 유 차관의 ‘광주 외곽지역 봉쇄 임무만 수행했다’는 변명과는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청와대가 지난 21일 유 차관에 대한 행적을 조사 후 인사조치키로 한 만큼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들과 국민들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유 차관을 즉각 파면하라.

또한,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가 인선과정에서 유 차관의 과거 행적을 정말 몰랐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이미 93년 5월 당론으로 유 차관을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관련된 현역 공직자 중 한명으로 지목하고 공직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은 당시 민주당 최연소 최고위원이었기 때문에 몰랐을 리 만무하다.

청와대가 뒤늦게 유 차관의 과거 행적을 조사한답시고 시간만 끌게 아니라 노 대통령이 유 차관을 임명할 당시 유 차관의 과거 행적을 알고 있었는지 부터 따져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들과 국민들에게 노 대통령이 정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2005. 2. 25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金在杜)

장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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